

[TV리포트=민세윤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은퇴 후 10여 년 만에 자신의 일상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배구 스타 김연경의 개인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김연아는 게스트가 출연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김연경의 직접적인 제안으로 성사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연아의 의외의 관리 비법이었다. 김연아는 “은퇴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지금은 운동을 전혀 안한다”며 “건강을 위해 해야지 싶다가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식단으로만 체중을 조절 중”이라고 밝혀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찌뿌둥해 다시 시작했다”고 밝힌 김연경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또 김연아는 “선수 시절 늘 머리 한편을 누르던 운동 걱정 없이 편안히 쉴 수 있는 현재가 너무 좋다”며 여유로운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방송 출연을 자제해 온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연아는 “워낙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노출이 많다 보니 대중매체 출연이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선배님이 직접 연락을 주셨기에 나오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김연경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김연아는 지난 2022년 결혼한 성악가 고우림과의 신혼 일상에 대한 질문에도 시원하게 답변하며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영상 말미 김연아는 “2026 동계 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다양한 종목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으니 꼭 응원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민세윤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DB, 김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