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집이 소속사?” 전직 국세청 조사관이 본 ‘차은우 200억’ 추징 논란 [RE:뷰]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얼굴 천재’ 차은우(28)의 200억원대 추징금 논란을 전직 국세청 조사관 출신 세무사가 분석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4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 출신 문보라 세무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세보라TV’에는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어떻게 시작된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문 세무사는 “제가 현직에 있을 때도 조사4국은 굉장히 무서운 곳이었다”며 “이런 4국이 200억원을 때렸다는 건 그만큼 과세 논리에 자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세무사는 사건 쟁점으로 차은우 모친 명의 법인의 실체를 꼽았다. 이 법인은 그간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에서 매니지먼트 용역 명목으로 수익을 나눠 받았는데, 사업장 주소지가 강화도 한 장어 식당으로 돼 있었다.

이에 대해 문 세무사는 “사무실 집기 같은 물적 설비도, 매니저 같은 인적 설비도 없이 오직 장어 굽는 냄새만 나는 곳에서 어떻게 차은우 같은 대스타를 관리하겠느냐”며 “업종과 장소의 괴리가 굉장히 크다”고 꼬집었다.

해당 법인은 2024년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했다. 이로써 외부 감사와 장부 공개 의무가 사라지게 됐다. 문 세무사는 “국세청은 이걸 ‘뭔가 숨기려는 게 있구나’라고 본다”며 “단순히 절세가 아니고 감시의 눈을 피하려 한 선택으로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세무사는 “세무 조사는 내가 조심한다고 안 걸리는 게 아니다. 꼬리가 길면 밟히게 돼 있다”며 “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 세무 조사로 사전 통지 없이 들이닥친다. 탈루 혐의가 명백하다고 판단하고 움직인 만큼 앞으로 대응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유튜브 채널 ‘세보라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