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만에 최고 시청률 ‘7.4%’ 동시간대 1위…상승세 타고 있는 韓 드라마


[TV리포트=최민준 기자]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단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4회는 케이블·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평균 7.4%, 최고 9%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평균 7.2%, 최고 8.7%로 자체 최고치를 새로 썼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오르며 확실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위장취업 중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연이은 변수 속에서 해고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렸다. 스무 살 말단 사원의 주문 실수로 30억 원 손실이 발생했다는 누명이 씌워지며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홍금보는, 사건의 배후에 트레이딩부 소경동 부장(서현철 분)과 강필범 회장(이덕화 분)의 비자금 조성 의도가 있음을 직감한다.

벼랑 끝에서 구한 건 ‘301호 룸메이트’들이었다. 이들은 증권가 정보가 오가는 PC통신을 활용해 여론전을 벌였고, 그 함정에 걸린 투자사 대표를 공항에서 추격한 홍금보는 주문 취소 동의서를 확보하며 위기를 넘겼다. 영민한 판단과 거침없는 행동력이 연쇄적으로 터지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사건 이후 홍금보는 소경동과 투자사 대표의 은밀한 연결고리를 신정우(고경표 분)에게 익명 제보했지만, 금보의 정체를 의심하는 듯한 신정우의 미묘한 시선이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기숙사 301호의 축하 파티로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으나, 옷장 속 ‘정체불명 침입자’가 등장하는 엔딩이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신혜의 코믹·액션 소화력이 빛난다”, “301호 케미가 든든하다”, “전개가 빠르고 시원하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1990년대 감성을 살린 연출과 오피스 코미디의 리듬, 촘촘한 사건 전개가 맞물리며 입소문을 탔다는 평가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쫓는 30대 엘리트 감독관이 20살 신입으로 위장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상승 기류를 탄 이 작품은 오는 31일 밤 9시 10분, 5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N ‘언더커버 미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