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유명 배우, 심장·폐 질환으로 별세…’19살’ 단명한 아들 뒤 따라가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민아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코미디언 리처드 디미트리가 오랜 투병 끝에 삶을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리처드 디미트리는 수십 년 간의 심장·폐 질환 투병 끝에 그의 아내 크리스티안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디미트리는 1962년 미국 연극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1975년 멜 브룩스가 제작한 TV 코미디 ‘When Things Were Rotten’에서 쌍둥이 베르트럼과 레날도 역으로 처음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1984년 인기 코미디 영화 ‘Johnny Dangerously’ 와 ‘Let It Ride’ 등에서도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연기 경력은 스크린뿐 아니라 무대에서도 빛났다. 오프 브로드웨이와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그는 ‘Zorba’, ‘Lysistrata’과 와 같은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Hawaii Five-O’, ‘Starsky & Hutch’, ‘Welcome Back’, ‘Kotter’ 등 각종 드라마에도 다수 등장했다.

또한 디미트리는 ‘Going Bananas’와 ‘House Calls’ 등 시트콤 각본 작업에도 관여하며 다재다능한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그는 1990년대 후반 건강 문제로 갑작스럽게 연기 활동을 중단했고, 아내 크리스티안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갤러리를 운영하며 제2의 삶을 살아갔다.

악재는 연달아 발생했다. 돌연 그의 아들 존 디미트리가 2017년 희귀 심장 기형으로 19세의 나이에 먼저 세상을 떠난 것. 그는 자신의 아들 존을 기리기 위한 연구 재단을 운영하며 유산을 이어가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디미트리의 동료와 팬들은 “그의 유머는 잊지 못할 것”, “연기와 코미디를 같이 했던 천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가족이 더이상 아프지 않기를”, “너무 안타깝습니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강민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리처드 디미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