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민세윤 기자] 200억원이 넘는 탈세 의혹에 휩싸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 29)가 국내 대형 로펌들을 선임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26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차은우는 최근 대형 로펌인 ‘세종’을 선임하고 국세청의 과세 처분에 대한 소명 및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다. 차은우가 선택한 세종은 최근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 등 굵직한 연예계 사건을 담당해온 곳이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며 로펌업계 ‘3강 체제’를 18년 만에 깨고 업계 3위로 올라선 만큼 이번 ‘역대급’ 사건에서도 그 역량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82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또 다른 대형 로펌인 ‘율촌’을 선임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세청은 차은우가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통해 소득을 분산함으로써 세금을 탈루했다고 판단하며 200억 원대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이는 국내 연예인으로서는 역대 최고 규모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45%)을 피하기 위해 법인을 세워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는 방식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해당 법인이 차은우의 단골 맛집으로 알려진 강화도 소재 부모님의 장어집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점과 외부 감사를 피하기 위해 법인 성격을 ‘유한책임회사’로 변경한 점 등을 근거로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세윤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