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허장원 기자] Mnet ‘쇼미더머니12’가 글로벌 래퍼들을 비롯해 올 패스를 이끈 실력자들의 무대로 폭발적인 도파민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쇼미더머니12’ 2회에서는 치열한 글로벌 예선과 함께 불구덩이 심사로 유명한 60초 랩 미션이 이어졌다.
방송은 공개 첫 주부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1월 3주차 TV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가운데 역대급 다채로운 실력파들의 향연이 이어지며 흥행 기세에 날개를 달았다.
이번 방송 역시 남녀 10대 시청층을 비롯해 남자 20대까지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AGB닐슨, 수도권 유료 기준)를 기록했다. 화제성은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 ‘쇼미더머니12’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온라인 플랫폼 합산 기준 2억 3천만 뷰를 돌파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참가자 풀이 확실히 다양해졌다”, “버추얼 아이돌부터 고령 참가자까지 등장해 인상적이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불구덩이 넘어 11개 관문까지…’쇼미’의 화려한 귀환
2012년 첫 방송 이후 힙합 대중화를 이끌어온 ‘쇼미더머니’는 이번 시즌 역대 최다 지원자, 최다 회차, OTT 플랫폼 확장이라는 변화를 통해 한층 확장된 규모를 예고했다.
특히 서울·광주·부산·제주 등 국내외 예선에 몰린 지원자는 총 3만 6,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서바이벌의 묘미인 미션 구성 역시 한층 정교해졌다. 체육관 예선, 불구덩이 미션, 디스전 등 시리즈의 상징적 미션은 계승하되 예측 불가능한 신규 미션을 더해 긴장감을 높였다. 파이널 무대에 서기까지 거쳐야 하는 관문은 총 11개로 참가자들의 한계를 시험하는 촘촘한 구성으로 전개된다.
편성 규모도 키웠다. 기존 10부작의 틀을 깨고 시리즈 사상 처음 12부작으로 제작됐다. 늘어난 분량만큼 참가자들의 성장과 갈등 구조를 입체적으로 조명해 시청자 몰입도를 높인다.
글로벌 예선의 영향으로 참가자들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방송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독일어, 러시아어, 힌디어 등 총 24개 언어로 쓰인 랩이 지원 과정에서 등장했다. 레드아이, 밀리 등 해외 실력파 래퍼들의 가세로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랩의 향연이 펼쳐졌다.


▲일본 레드아이부터 태국 밀리까지…글로벌 래퍼들의 등장
전 세계 32개 지역에서 참가자들이 모인 글로벌 예선은 다양한 언어의 랩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코의 심사를 받은 일본 힙합씬의 차세대 주역 레드아이와 캐나다 출신 정준혁은 각각 “처음으로 소름이 돋았다”, “물건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2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온 쿠퍼 패밀리(툭스, 빙네이션, 브이솝 시티)는 진정성 있는 배틀 랩을 선보이며 전원 합격 목걸이를 거머쥐었고 약 10년 만에 재도전한 플로우식 역시 가볍게 1차 예선을 통과했다.
글로벌 1차 예선 참가자 중 합격자는 총 44명이었다. ‘보이즈 2 플래닛’ 출신 허중싱과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 크루 출신 댄서 미나미 등 탈락의 아쉬움을 남긴 참가자들이 있는 반면 전 세계에서 모인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하며 글로벌 예선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태국의 슈퍼스타 밀리의 등장이었다. 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도 오른 밀리는 소울 넘치는 노래로 시작해 유려한 랩을 선보이며 박재범의 합격 목걸이를 얻었다. 홍콩 힙합 어워즈 7관왕의 주인공 JB 역시 남다른 그루브와 존재감으로 글로벌 참가자다운 저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2차 예선은 웅장한 분위기의 세트장과 함께 MC 김진표의 등장으로 포문을 열었다. ‘쇼미더머니’의 시그니처 미션인 불구덩이 60초 랩 미션은 말 그대로 60초 안에 생존과 탈락이 결정되는 미션으로 프로듀서 네 팀 모두 FAIL 버튼을 누르면 즉시 탈락하며 단 한 팀이라도 패스를 받으면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52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오른 가운데, 올 패스를 차지한 실력자들과 예상치 못한 탈락자들이 이어지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역대급 시즌의 포문을 연 ‘쇼미더머니1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Mnet과 티빙에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net ‘쇼미더머니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