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주 만에 넷플릭스 1위…글로벌 인기몰이 중인 韓 드라마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공개 2주 차 만에 글로벌 정상에 올랐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넷플릭스가 공식 집계한 톱10 순위에 따르면,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공개 2주 차(1월 19일~25일) 기준 글로벌 TOP10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시청 수는 900만 회(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에 달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콜롬비아 등 총 60개국에서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폭넓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 첫 주 2위로 출발한 뒤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라온 점에서 상승세 역시 눈에 띈다.

지난 16일 공개된 이 작품은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의 전담 통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 로맨스를 그린다. 김선호는 섬세한 감정선을 지닌 통역사 주호진 역을, 고윤정은 세계적인 스타 차무희 역을 맡아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결이 다른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환혼’,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자매 작가와 ‘붉은 단심’을 연출한 유영은 감독의 만남이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최근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역시 화제를 모았다. 촬영 전 대본에 몰입한 김선호와 고윤정의 진지한 모습부터, 모니터 앞에서 감독과 의견을 나누는 장면까지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고윤정은 극 중 차무희와 또 다른 결의 인물인 도라미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음을 보여준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해외 로케이션과 감각적인 영상미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요소로 꼽힌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통했다는 점에서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성과는 더욱 의미가 깊다. 2주 차에 정상에 오른 이 작품이 향후 몇 주간 기록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그리고 김선호·고윤정 조합이 남길 파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고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