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캐스팅 독식 논란’ 김소향, 뼈있는 한마디 “할많하말”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가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트리플 캐스팅이 된 김소향이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김소향은 27일 자신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두운 밤 카페 테라스에서 음료를 마신 사진을 게재하며 “밤밤밤 할많하말”이라고 올렸다. ‘할많하말’은 ‘할 말은 많지만 하지 말자’라는 뜻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불거진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캐스팅 논란과 관련된 심경으로 해석돼 눈길을 끌었다.

26일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캐스팅 스케줄을 공지했다. 주인공 안나 역은 옥주현, 이지혜, 김소향 등 3인이 트리플 캐스팅 됐으며, 총 38회 공연 중 옥주현의 공연은 다른 트리플 캐스팅 배우들에 비해 독보적으로 많은 25회였다. 반면 김소향은 7회, 이지혜는 8회 뿐이었다.

특히 김소향은 7번의 공연 중 5번의 공연이 메인인 밤 공연이 아닌 낮 공연이었다. 그가 ‘밤밤밤’을 언급한 것도 이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옥주현이 공연의 과반 이상을 독식하는 것으로 두고 누리꾼들은 “꾸준하게 말이 나온다” “정말 욕심이 많아 보인다”, “이렇게 편파적인 스케줄은 처음 본다” “몇년째 계속 혼자만 스케줄 독식 문제가 있는데 이 정도면 배우 의지가 아니냐” “옥주현보다 티켓 잘 팔아도 이 정도 독점하는 뮤배는 없다”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옥주현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인맥 캐스팅, 독식 캐스팅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2022년에는 인맥 캐스팅을 지적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고소 사태까지 가며 갈등이 격화됐다.

2024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지컬 독식 논란에 대해서는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옥주현은 “회차라는 것은 내가 요구하는 건 아니고 제작사가 준비한 방식대로 회차가 정해진다”며 “너무 부담스러운 회차를 소화 할 때도 여러 번 있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 김소향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