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래퍼 트래비스 스캇, 배우 데뷔…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출격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세계적인 래퍼 트래비스 스콧이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AFC 챔피언십 경기 도중 송출된 영화 ‘오디세이’의 예고편에 스콧의 모습이 등장했다. 예고편 속 그는 테이블 위에 올라서서 지팡이를 내리치며 병사들을 정숙 시키고 트로이 전쟁의 비극을 암시하는 묵직한 대사를 내뱉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순한 카메오 수준을 넘어선 그의 비중 있는 등장에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스콧은 맷 데이먼(오디세우스 역), 톰 홀랜드(텔레마코스 역), 존 번탈(메넬라오스 역)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그는 2020년 논란 감독의 영화 ‘테넷’의 주제가 ‘THE PLAN’를 작업해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놀란 감독은 그를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라고 극찬해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개봉을 앞둔 영화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우스’를 원작으로 트로이 목마 등 전쟁의 결정적 순간들을 플래시백 형식으로 연출해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서 스콧은 전쟁이 끝난 지 10년 후 아버지 오디세우스를 찾아 나선 아들 텔레마코스의 여정 중 등장하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놀란 감독은 영화 ‘오디세이’가 오는 7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힙합 씬과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트래비스 스캇은 오토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몽환적이고 어두운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방송인 카일리 제너와 연인 사이로 발전, 슬하에 두 아이를 두었으나 이별했다. 제너는 현재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3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트래비스 스캇, 카일리 제너, 워너 브라더스, 영화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