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김준현이 후배의 머리를 직접 손질하던 중 호통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코미디TV 예능 ‘THE 맛있는 녀석들(이하 ‘맛있는 녀석들’)’ 550회에서는 ‘맛있으면 내 고향’ 특집으로 김준현과 코미디언 김해준, 문세윤, 황제성이 도루묵 구이 맛집을 찾아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해준은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 분장으로 등장해 출연진을 당황 시켰다. 지난 녹화 도중 프로그램이 10년 동안 지켜온 규칙인 ‘한입만’ 룰을 깨트린 죄로 분장 벌칙을 받게 된 것. 온 몸을 파랗게 칠한 김해준은 “스마트폰 얼굴 인식이 안 된다. 불편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지난 날의 과오를 후회한다.
그는 이어 “등 쪽에 지퍼가 달린 옷이라 화장실 갈 때는 매니저가 도와줘야 볼일을 볼 수 있다. 상의를 다 내린 채로 일을 보는데, 바람이 계속 불어 힘들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해준의 불편함을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식사 중 긴 머리 분장이 계속 흘러내려 국물을 마시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후배가 안쓰러웠던 김준현은 밥을 먹는 와중에도 신경이 쓰인다며, 김해준의 분장 머리를 정리해주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기에 이른다.
곧이어 ‘무료 준현 살롱 OPEN’이라는 자막 뒤로 김준현의 머리 손질 솜씨가 드러났다. 조용히 지켜보던 문세윤은 “딸 둘 아빠라고, 이런 걸 잘하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손질을 받던 첫 손님 김해준은 “아빠, 예쁘게 해줘”하며 김준현 딸 흉내를 냈다. 이에 김준현은 “내 딸 흉내 내지 마. 그렇게 얘기하지도 않아”라며 질색하는 모습과 함께 호통을 쳤다.
김해준의 장난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예쁘게 해줘. 학교 가서 자랑하게”라는 말로 콩트에 재도전했고, 김준현은 결국 “너 왜 이렇게 파래? 엄마한테 많이 맞았어?”라고 받아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2015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코미디TV의 간판 예능이다. 원하는 양만큼 딱 한 입만 먹을 수 있는 규칙 ‘한입만’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게임에서 이긴 멤버가 ‘한입만’을 외치면 해당 순간만큼은 절대 권력으로 다른 멤버의 음식을 가져오기도 해 큰 재미를 선사한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코미디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코미디TV ‘THE 맛있는 녀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