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민세윤 기자] ‘기부 천사’이자 철인으로 알려진 가수 션이 영하 8도의 혹한 속 마라톤 경기를 치르던 중 갑작스러운 몸의 이상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 시즌2’ 최종회에서는 ‘뛰산 크루’를 포함한 전국 최강 크루들이 체감 기온 영하 8도, 강풍이 몰아치는 설원에서 ‘스노우 런’ 대결을 펼친다. 눈으로 언 평지와 골프장, 스노우 존으로 이어지는 극악의 코스 탓에 임수향이 무릎 통증으로 다리를 절뚝이고, 완주한 러너들이 줄줄이 탈진해 누워버리는 등 처절한 사투가 이어진다.
가장 큰 충격은 ‘뛰산 크루’의 든든한 단장이자 에이스인 션의 위기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오늘 일 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션은 레이스 중반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다”며 자리에 주저앉아 중계진과 멤버들을 긴장에 빠뜨렸다. 평소 강철 체력을 자랑하던 그가 혹한의 날씨와 강풍 속에서 어떤 위기를 맞이한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과 함께 션의 변치 않는 선한 영향력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션은 자신의 채널 ‘션과 함께’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수익금 약 1억 800만 원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션은 “정말 열심히 달려온 한 해였다”며 세계 7대 마라톤 완주와 소상공인을 위한 20억 기부 등 뜻깊은 순간들을 회상하며 이번 수익금은 안성에 건립될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션은 기부처를 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둘째 아이가 고려인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고 싶다고 하더라”며 자녀의 뜻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음을 설명했다. 션은 “구독자분들이 시청해 준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 기부”라며 공을 돌려 누리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민세윤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DB, MBN ‘뛰어야 산다2’, 채널 ‘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