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말자쇼’에서 가수 박서진이 여동생을 고소하려고 했던 사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서는 ‘혈육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장구의 신’ 박서진이 ‘공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자신을 ‘KBS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박서진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콘서트가 대박 났으면 좋겠다. 객석이 가득차서 많은 분들과 함께 콘서트를 하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 않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말자 할매’ 김영희는 그냥 홍보하게 해줄 순 없다면서 박서진에게 눈을 한번도 깜빡하지 않고 홍보할 수 있는 특별 미션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서진은 홍보가 시작되자마자 눈을 깜빡여 미션에 실패했다. 박서진은 “왜 이러지? 고장났나봐요”라며 망연자실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본격적인 고민 해결 시간이 진행됐다. ‘원수 동생을 호적에서 파고 싶다’는 사연이 나오자 박서진은 동생을 진짜 호적에서 파려고 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박서진은 “동생이 집안 사정으로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시켰는데 3년이 넘도록 불합격인거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졸업장을 받는 게 더 빠르겠다 싶었다. 그렇게 싸우다가 진짜 (동생을) 호적에서 파려고 변호사를 만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진은 “법적으로는 호적에서 팔 수가 없다더라”라며 “대신 소송은 할 수 있다더라”라고 예상 외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동생이 저한테 막대한 것들을 상해죄 등으로 고소를 할 수 있다더라. ‘이거다’ 했는데 동생 반응이 더 이상했다”라면서 “(동생이) 고소를 하라고 하더라. ‘어차피 감방을 가도 너에게 줄 것도 없고, 콩밥 먹고 살다 나올란다’라고 하니까 할말이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번에는 살찐 여동생이 부끄러운 오빠의 사연이 나왔다. 비슷한 일화를 가진 박서진에게 오빠의 심리에 대해 묻자 “뚱뚱해서”라고 팩폭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박서진은 “정말 뚱뚱해서라기 보다, 동생이 살이 있다 보니 건강적으로 안 좋아지더라. 당뇨 초기에 무릎도 안 좋다고 하니까 살을 빼라고 하더라. 그래서 자극을 주려고 ‘돼지XX’라고 한 거다. 동생의 살을 빼주기 위해 PT도 등록해주고 다이어트 약도 사다 줬는데 약을 이기더라. 이제는 자극도 안 먹힌다”라고 토로했다.
가족 중에 건강 때문에 고생하신 분이 있냐는 질문에 박서진은 “저희 형들이 건강 때문에 하늘나라로 갔고, 부모님도 건강이 안좋으니까 더 신경을 쓰는 것”이라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박서진은 지난 2009년 두 형이 49일 간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큰형은 간암 투병 중 간이식 부작용으로, 작은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KBS 2TV ‘말자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