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압착 사고’ 후유증 고백…”후각 신경 끊겨” [RE:뷰]


[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개그맨 송영길이 과거 겪었던 참혹한 사고 후유증과 홀로 두 아들을 키우는 싱글대디의 고충을 털어놨다.

3일 채널 ‘니맘내맘’에 출연한 송영길은 “후각 장애를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사고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엘리베이터 설치 실무 실습 현장에서 발생했다. 송영길은 “엘리베이터 사이에 머리를 내밀고 있다가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는 바람에 얼굴 한쪽이 끼었다”며 “그 사고로 후각 신경이 물리적으로 끊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후각을 잃은 탓에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송영길은 자신의 몸에서 악취가 날까 봐 남들보다 더 철저히 씻는 관리 습관을 갖게 됐다. 이에 동료 개그우먼 김영희는 “영길이는 덩치가 있고 땀도 많은 편인데 항상 우유 비누 같은 좋은 냄새가 났다”며 그의 남모를 노력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개인적인 아픔과 더불어 송영길은 과거 방송을 통해 이혼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며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송영길은 지난 2024년 8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 “이혼한 지 어느덧 6년이 됐다”고 고백하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지 않고 엄마 또래 아줌마들을 멍하니 보고 있을 때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토로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송영길은 2010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독보적인 캐릭터로 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불의의 사고와 이혼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두 아이의 든든한 아빠이자 ‘비누 향기 나는 남자’로 살아가는 그의 진솔한 모습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민세윤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DB, 채널 ‘니맘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