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김선호가 가족 법인을 이용해 탈세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탈세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가 지급해야 하는 배상액 규모를 시뮬레이션한 결과가 등장했다.
탈세 논란 속 광고계는 즉각 김선호와 선 긋기에 나섰다. 패션 브랜드 빈폴은 지난 3일 공식 계정에 공개했던 김선호의 2026 봄 컬렉션 화보 티저 영상을 전부 삭제했다. 여기에 5일 스킨케어 브랜드 라로슈포제는 2021년 공개했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해당 브랜드는 과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 당시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이후 다시 재공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4일 로톡 뉴스는 “대부분의 광고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된다”며 “기업으로선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무형자산이기에 유죄 확정 전이라도 이미지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면 해지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한 권리로 인정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사 판례를 바탕으로 배상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업계 수준에 맞춰 김선호의 모델료를 연간 5억 원으로 가정했을 시 1년 계약 중 3개월 만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는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모델료 약 3억 7,500만 원을 반환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미 촬영을 끝내 티저 영상과 화보 폐기에 따른 제작비를 약 1억 원 또한 청구 대상에 포함된다. 광고 계약 위약금이 모델료의 2~3배로 책정된다는 점을 고려해 김선호 측이 혐의를 인정할 시 부담 금액은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유추된다.
앞서 1일 김선호는 2024년 부모를 사내이사와 감사직에 이름을 올려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그러나 해당 법인으로 부모에게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대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법인 카드로 생활비와 유흥비를 충당해 탈세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1인 소속사로 운영된 법인은 대중예술문화기획업으로 등록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