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기 폭주, 하승리에 골수기증 요구 “공정환에게서 태어났으니 보답해” (‘마리와’)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조향기가 하승리에게 골수기증을 요구하자 박은혜가 분노했다. 

5일 KBS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선 언경(조향기 분)이 마리(하승리 분)에게 골수기증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경은 마리에게 “네가 제일 먼저 달려와서 맞는지 안 맞는지 알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아들에게 골수기증을 요구했고 시라는 “솔이 골수가 필요한데 왜 마리한테 이야기 해?”라고 분노했다. 마리가 남편 기식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라고 당당히 골수를 달라고 주장하는 언경의 모습에 시라(박은혜 분)는 “너야말로 다시 상기시켜 줘? 마리는 내 딸이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언경은 “네가 사람이야? 당장 솔이에게 필요한 거는 마리인데 솔이가 네 아들이라도 그러겠느냐”라고 분노했고 시라 역시 “마리한테 뭐 맡겨놓은 거 있느냐”라고 맞불을 놓았다. “솔이 아빠한테 태어났으면 보답을 해야지”라고 뻔뻔하게 주장하는 언경에게 시라는 “눈엣가시처럼 굴더니 아쉬우니까 보답?”이라고 황당해했다. 이때 풍주(류진 분)가 등장해 마리는 건강문제로 골수이식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고 “우리 마리는 건강상의 문제로 골수를 주고 싶어도 못 준대. 앞으로 이 이야기 꺼내지 마”라고 강조했다. 

이에 마리는 “제가 검사 받겠다”라고 나섰지만 풍주는 마리가 자신이 처방한 약을 아직도 먹고 있다며 “한사람의 환자 때문에 다른 환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없는 거 이해해 달라. 하루라도 빨리 다른 공여자 찾는 게 빠를 거다”라고 강조했다. 

시라 역시 마리에게 “강마리. 너 적합도 검사 절대 안 돼. 엄마가 용납 못해!”라고 분노했다. 언경은 시라에게 “나한테 당한 거 분풀이해서 시원하지?”라고 물었고 시라는 “솔이 생각하면 나도 마음이 아파. 너한테 솔이가 있듯이 나한텐 마리가 있어”라고 검사 요구를 거부했다. 이어 언경은 시라에게 적합성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고 시라는 “그런 건 명령을 하는 게 아니라 부탁을 해야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송미령(박영린 분)이 마리의 유전자 적합성 검사를 미끼로 언경에게 접근해 기분(정애리 분)의 기밀 서류를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갈등을 예고했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마리와 별난 아빠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