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이라는 거액의 탈세 의혹에 휘말려 물의를 빚은 가운데 또 다른 시련을 맞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대표 모델로 활동했던 차은우와의 광고 모델 계약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차은우는 지난 2024년부터 LG유플러스 캠페인 모델로 활동했다. 이에 종료 시기를 두고 일각에서는 논란에 휩싸인 차은우에게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계약 종료 배경에 대해 기간 만료에 따른 절차”라는 입장을 전하며 “현재로서는 재계약을 논의하거나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브랜드들의 차은우를 향한 선 긋기는 비단 LG유플러스뿐만이 아니다. 해당 논란 보도 이후 지난달 23일 그가 모델로 활동하던 신한은행은 공식 계정 내 관련 홍보 게시물과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여기에 뷰티 브랜드 아비브 또한 논란 직후 관련 콘텐츠를 대거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생로랑 앰배서더를 비롯해 캘빈클라인, 스프라이트, 바디프랜드, 노랑통닭, 대성마이맥, 네슬레, 코네토 등 10여 개 브랜드 모델로 활약했기에 추가적인 손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22일 차은우는 재계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국세청 조사4국의 고강도 세무조사 끝에 약 200억 원 규모의 소득세를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그가 소속사 판타지오 외에 모친 최 모 씨와 설립한 별도 법인 A사를 페이퍼 컴퍼니로 규정,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율 대신 20% 수준의 낮은 법인 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수익을 분산시켰다는 판단을 내렸다.
논란이 거세지자 판타지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제 과세 대상인지를 두고 국세청과 법적 해석의 차이가 있다”며 현재 추징금이 최종 확정된 고지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당 법인의 실체를 입증하고 과세의 적절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차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