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소속 외야수 이주형이 배우 박은빈의 라이브 방송에 남긴 댓글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 4일 박은빈이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약 30분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됐다. 이날 박은빈은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먹어본 후기와 팬들의 소소한 고민에 답하며 편안한 분위기로 소통을 이어갔다. 그러나 방송 도중 이주형이 공식 계정으로 “우영우 말투 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박은빈은 해당 댓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라이브를 이어갔다.
이후 해당 장면이 캡처돼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은빈이 가장 조심하는 부분을 건드린 것 아니냐”, “장난으로라도 해선 안 될 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박은빈이 주연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관련된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졌다.
박은빈은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우영우 말투’와 억양을 재현하는 것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어왔다. 그는 “우영우의 말투나 행동은 실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분들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며, 이를 흉내 내거나 소비하는 것은 배우로서 윤리적으로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며 “그분들의 삶을 도구처럼 쓰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이 재조명되며, 이주형의 댓글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박은빈은 최근 넷플릭스 행사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에 참석해 차기작 ‘원더풀스’를 직접 소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작품 공개를 앞두고 주연 배우 차은우가 탈세 의혹에 휘말리며 예상치 못한 외부 변수가 생긴 상황이다. 그럼에도 박은빈은 작품의 얼굴로서 공식 일정에 성실히 임하며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박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