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전남친 잊으려 이렇게까지…”울면서 번호 바꿔 달라고” (‘아니근데진짜’)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전소민이 전남친과의 사연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는 탁재훈, 이상민, 이수지, 엑소 카이와 게스트 전소민, 곽시양이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 카이는 이수지, 전소민과 2:2 미팅을 하게 됐다. 이수지는 취미가 발레와 독서라고 고백하며 전소민의 책을 꺼내 들었다. 전소민은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라고 책 제목을 지은 이유로 “옛날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술을 안 마신다. 그 친구가 헤어지고 나서 한 번도 연락을 안 하는 게 술을 안 마셔서 그러는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카이가 “마음이 많이 남았나 보다. 연락을 했으면 했나 보다”라고 하자 전소민은 “완전”이라고 인정했다. 전소민은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번호를 바꿔 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전소민은 “울면서 내가 이 번호를 도저히 잊을 수 없으니까 ‘부탁이야. 우리를 위해 제발 번호 좀 바꿔줘’라고 했다. 그랬더니 차갑게 ‘네가 전화를 안 해야지. 참아야지’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만약 전소민이 번호를 바꿔 달라고 한다면?”이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그럼 은행 것도 다 바꿔야 하는데? 바꿀 게 한두 개가 아닌데, 네가 (마음을) 바꾸는 게 낫지 않냐”고 현실적인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전소민은 “낭만이 없다”고 말하기도.

같은 질문을 받은 카이는 “전 그 전에 차단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소민은 “차단당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전 찾아간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소민은 “헤어지고 이것까지 해봤다?”는 질문에 “집 앞에서 기다려 봤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너무 추워서 복도 계단에 앉아 있는데 경비 아저씨가 뭐 하냐고 해서 나갔다. 다시 몰래 들어와서 3시간 기다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전소민은 “전 남친이 집에 있는 것 같아서 불쌍해 보이려고 ‘너무 추워’라고 보냈다. 근데 장례식장이라 안 들어온다고 하더라. 한참 기다리다 집에 왔는데, 감기에 걸렸다. 열이 나는데, 라면 먹으면서 마음을 정리했다. 부모님이 나 이러라고 길러주신 거 아닌데, 나 자신을 챙기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메기남으로 곽시양이 등장했다. 이상민이 “현실에서도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냐”고 묻자 전소민은 “전 목숨 못 바친다”고 고백했다. 반면 이상민과 곽시양은 목숨을 바칠 수 있다고 했고, 곽시양은 “여자친구면 생각해 보겠지만, 내 아내라고 생각하면 전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우리 아내는 그럴 것 같다. 그걸 느껴서 나도 그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고 했지만, 탁재훈은 “그럼 전엔 왜 목숨 안 바쳤냐”라고 깐족거렸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SBS ‘아니 근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