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은, ‘父 사기 피해→대기업 퇴사’ 후 생활고…”돈 더 벌 줄 알았는데” (‘백만장자’)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치은이 성공 신화 뒤에 숨겨뒀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11일 방송된 EBS 예능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돈 안 받고 집 고쳐주는 젊은 CEO’라는 제목으로 박치은을 소개했다. 연 매출 220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인테리어 기업의 수장인 박치은은 만 39세의 나이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백만장자’ 중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소녀시대 윤아, 코미디언 유세윤, 축구선수 구자철 등 그를 거쳐간 화려한 고객 명단에 진행자 서장훈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린 곳은 박치은의 과거 이력이었다.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의원 비서관, 목자재 회사 직원, 현장 일용직을 거쳐 인테리어 창업에 성공한 박치은은 부친이 사기를 당해 가세가 기울자 ‘돈’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그는 목자재 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현장 전문가들이 받는 높은 연봉에 “나도 기술을 배우면 그 돈을 벌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품고 대기업을 퇴사했다.

일당 6만 원, 매 끼니를 1,500원짜리 밥버거로 이어오던 박치은은 지난 2017년 본인만의 색이 담긴 기업을 창업하기에 이른다. 현재 그는 집 수리를 하고 싶어도 형편이 어려워 망설이는 가정에 무료로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치은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21년에 처음 시작하게 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총 10개 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그는 “나의 재능을 나눌 수 있다면 누구라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지금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