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한 주 남아 아쉽다…4주 연속 시청률 1위→’10분 확대’ 편성까지 한 韓 드라마


[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C 금토 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종영까지 단 한 주만을 남겨두고 극이 절정으로 치닫는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사법부 역대급 ‘똘판’ 이한영(지성)의 파격적인 행보에 마지막까지 추진력을 얻으며 역대급 흥행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4주 연속 금토극 최고시청률에서 15.9%라는 수치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는 데에서 증명됐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7일 방송된 ‘판사 이한영’ 12회차에서는 이한영이 ‘판벤저스’ 멤버들과 함께 장태식(김법래)을 몰락시키고 박광토(손병호)를 잡아 넣었으나, 다시금 악의 소굴로 발을 들이는 예측할 수 없는 행보로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해당 회차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12.1%, 전국 가구 기준 11.5%이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토 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켜냈다.

▲ 야망에 사로잡힌 강신진…그의 끝은?

특히 이한영이 권력과 부패의 상징인 수오재로 돌아온 구속을 면한 박광토를 축하하는 파티에서 “각하의 무사 귀환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엔딩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5.9%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2054시청률은 4.2%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하며 전국 브라운관이 ‘판사 이한영’에 빠져있음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한영은 에스그룹 회장 장용현(김병기)으로부터 장태식(김법래)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라는 은밀한 회유를 받았다. 답을 하지 않은 이한영은 곧장 강신진(박희순)을 찾아가 의견을 물었다. 이에 강신진은 “자네가 말한 정의를 보여줘. 어차피 내가 수오재의 주인이 되면 다 쓸어 버릴 놈들이었어”라며 장태식을 처리하라는 뉘앙스를 풍겼고, 이한영은 “법리대로 판단하겠다”고 답하며 긴장감을 추가했다.

▲ 수오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

이 가운데 강신진은 장태식 밑에 있는 변 변호사(김한결)에게 연락해 빠른 결단을 요구했다. 앞서 장용현으로부터 장태식의 불법 대출을 뒤집어쓰라는 압박을 받아 신뢰가 깨진 변 변호사는 강신진에게 장태식이 숨긴 차명 계좌의 존재를 알리며, 내역의 절반인 200억 원을 강신진에게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판벤저스’의 추격은 계속됐다. 송나연(백진희)은 선진행복재단 사무실에 잠입해 분식 회계 장부를 복사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박철우(황희)에게 넘겼다. 하지만 박철우의 상사는 수사를 거부했고, 송나연 역시 데스크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기사를 내는 데 실패했다. 이에 이한영은 “언론과 검찰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적들도 움직일 것”이라면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 배신과 탐욕으로 얼룩진 법정

에스그룹의 명운이 걸린 운명의 재판일, 장태식은 변 변호사가 자신의 죄를 책임질 것이라 믿었으나 기대는 철저히 무너졌다. 변 변호사는 장태식의 비리와 김진아 살해 지시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를 배신했다. 결국 장태식은 추징금 1,700억 원과 징역 20년을 선고받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장용현 역시 탈세와 뇌물 공여 혐의로 긴급 체포되며 시청자이 그동안 묵혀왔던 답답함을 한 번에 해소시켰다.

그러나 12회 말미, 해소됐던 답답함이 더 거대해져서 시청자들에게 찾아갔다. 구속된 줄 알았던 박광토가 수오재에서 강신진 및 정재계 인사들과 호화로운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등장한 것. 이 자리에 함께한 이한영이 미소를 띠며 “각하의 무사 귀환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하는 충격적인 엔딩은 다음 주 방송될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판사 이한영’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MBC 드라마로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대 악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성과 박희순의 정평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단단한 스토리 라인이 인정 받아 종영을 단 2회 남겨둔 지금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막을 내리는 데에 아쉬움을 느끼는 시청자들을 달래기위해 오는 13일 방송될 ‘판사 이한영’ 13회차는 10분 확대 편성될 예정이다.

허장원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C ‘판사 이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