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가온 금메달 패싱 논란에 “시청자 선택권 고려”


[TV리포트=한수지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 방송사 JTBC가 최가온(세화여고)의 금메달 순간을 중계하지 않아 논란이 되자 해명에 나섰다.

13일 JTBC는 “최가온 선수가 출전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는 당초 JTBC와 JTBC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했으나,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JTBC는 쇼트트랙으로 전환하고, 하프파이프는 JTBC스포츠에서 중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JTBC가 쇼트트랙 중계 도중 다시 최가온 선수 경기로 전환할 경우, 쇼트트랙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은 없어지게 된다”며 “쇼트트랙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세 종목이자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시청자의 선택권을 고려해 쇼트트랙 중계를 유지하고, 하프파이프는 JTBC스포츠를 통해 지속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JTBC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시청자들이 최대한 다양한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가온은 이날 오전(한국 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 종목 사상 최초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하다.

하지만 JTBC 채널을 통해 최가온의 우승 장면을 볼 수는 없었다. 당시 JTBC 중계화면은 최가온의 1차 시기 이후 쇼트트랙으로 전환됐고, 최가온의 경기는 JTBC 스포츠 채널에서만 생중계됐다. JTBC 채널은 속보 자막으로만 최가온의 금메달 소식을 전달하며, 비판을 받았다.

한편, 2008년 11월 생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경신(17세 3개월)했다.

한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최가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