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무명 시절 ‘소속사 갑질’ 고백…”사람에 대한 상처 너무 커” [RE:뷰]


[TV리포트=김나래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무명 시절 소속사와 겪었던 갈등과 애틋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인 기획사 대중문화 예술 기획업 미등록 상태로 논란이 됐던 그는 이달 20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사내이사인 친오빠와 법인은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26일 송가인은 자신의 채널에 “‘밥 친구 왔어라’ 14년 차 찐 트롯남매 송가인과 안성훈! 항간에 떠도는 모든 이야기들에 대해 털어놓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14년 지기 동료인 가수 안성훈과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던 당시 열악했던 환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가인은 “소속사가 어려워 행사 때 제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성훈이가 밖에서 망을 봐주며 무명 시절을 보냈다”며 “무명 시절에는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가 너무 힘들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후 소속사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은 그는 3년 계약이 끝나고 소속사를 나왔으나 장기 계약에 묶였던 안성훈은 자유로운 활동이 불가능했다. 안성훈은 “회사가 어려워지자 대표가 500만 원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제작진은 “요즘도 그런 소속사가 있느냐”고 물었고 송가인은 “지금도 많이 있을 거다”라며 “조금 힘 있는 분들에게 몇 명 정도 부탁해 ‘대표님, 이 친구가 계약 때문에 힘들다더라. 구제 좀 해 달라’고 했다”며 미담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무명 시절 겪은 고통을 자라나는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2012년 데뷔 이후 약 7년간 무명 시절을 보낸 송가인은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그는 ‘가인이어라’, ‘비 내리는 금강산’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독보적인 입지를 쌓았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채널 ‘송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