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래퍼 겸 방송인 딘딘이 정치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8월 채널 ‘워크맨’ 출연 당시 “연예인들이 슈퍼카 타고 다니고 제니 침대 쓰니까 정신 나가서 화폐 가치 개념이 없다”고 일침을 가해 개념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지난 26일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의 채널에는 ‘Candid Couch 딘딘. 이런 토크 처음인데 너무 좋아요 딘딘 맘에 쏙 든 토크쇼? (Pt.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딘딘이 출연해 최근 근황과 사회 흐름에 대한 전반적인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일러와 한국 사회의 경직된 정치 문화를 얘기하던 딘딘은 “내가 당시 캐나다 밴쿠버 템플턴 학교의 첫 유학생이었다”며 “비싼 학비를 내고 다닌 학교였지만 한국인은 나 혼자였고 주변 친구들은 전부 소수 인종이거나 빈민가 출신이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 친구들은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잘 사는 친구들과 파티를 즐길 때도 정치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딘딘은 그러면서 “반면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은 이미 정치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한국만큼 정치에 관심 있는 나라가 있을까 싶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색깔을 드러내지 말라고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딘딘은 “어느 쪽 이야기를 들어도 맞는 부분과 틀린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사람들은 좋은 점들만 습득하면 될 일을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나는 ‘이 좋은 것들을 합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면 모두가 ‘네가 뭘 몰라서 그런다’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말을 하지 말자’가 되는 것 같다”고 통찰을 드러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채널 ‘타일러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