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청아가 과거엔 술을 못하다가 위스키의 맛에 눈을 뜨게 된 사연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의 ‘유바리토크바리’에선 이청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랜 친구인 유연석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유연석은 “이청아가 위스키에 조예가 깊어진 것을 보면서 되게 놀랐다. 과거엔 술을 잘 안 먹었다”라고 떠올렸고 이청아 역시 “당시엔 못 마셨다”라고 인정했다.
“언제 위스키에 맛을 들이게 된 건가?”라는 질문에 이청아는 “우리 아빠가 그렇게 약주를 잘하시는데 나만 못 먹는 게 이상하더라. ‘나는 우리 집 아빠 유전자가 없나보다’ 생각을 하다가 어떤 드라마를 찍다가 감독님이 ‘청아야, 작품 얘기는 해야 하니까 넌 먹지 말고 가서 얘기만 하자’라고 해서 중식당을 가게 됐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 당시 연태 고량주를 시켰는데 꽃향기가 나며 냄새가 너무 좋은 거다. 그 당시에 (상대 배역인) 김동욱 오빠가 ‘먹어볼래? 근데 엄청 독해. 향만 맡아봐’ 했다. 한 모금 먹었는데 갑자기 빵 하고 눈이 뜨이면서 너무 숨이 시원한 거다. ‘저도 이거 한 번 먹어볼래요!’해서 한잔을 마셨더니 기분이 좋아지고 맛있더라. 두 잔을 마시는데 사람들이 말리더라. 그날 여섯 잔을 먹었는데 괜찮았다. 독주가 잘 맞는 거다. 그때부터 뭐가 맞고 안 맞고 파기 시작했다. 내가 40도 이상에서 기량을 뽐낼 수 있구나를 알았다”라며 자신에게 딱 맞는 위스키에 빠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청아는 대학시절 작품을 함께 찍으면서 유연석과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의 인연 역시 회상했다. 이청아는 “영화를 찍고 나면 친해져서 서로 배우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그러는데 영화 끝나고 회식 때 너무 시끄러워서 구석에 물러나 있었는데 유연석이 술을 따라주며 각 자리를 돌고 있더라. ‘이 영화 끝나면 쟤랑은 절대 친해지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고 떠올리며 “그 뒤로 쭉 봤는데 나쁜 친구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당시 외향적인 성격이었다는 유연석은 대학시절엔 만나는 사람마다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좀 나아졌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청아는 지니TV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 출연한다. 과거의 거대한 스캔들에 맞서 싸우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2월 2일 ENA를 통해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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