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 함께한 웨딩 화보를 추가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커밍아웃 이후 공개적으로 사랑을 이어온 그의 행보에 응원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곽선희는 2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평온 무탈 사랑 진심”이라는 짧지만 진솔한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드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블랙 드레스와 턱시도를 맞춰 입고 나란히 서 있거나, 손을 잡고 잔디밭을 걷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컷에서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불꽃놀이를 즐기며 서로를 끌어안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침대 위에서 흰색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포즈를 취한 장면 역시 자연스럽고 편안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앞서 곽선희는 성 소수자임을 직접 밝히며 동성 연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현재 연인과 동거 중인 사실을 전하며, 전입신고 과정에서의 현실적인 제약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배우자로 등록하려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여성이라는 이유로 동거인으로만 등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은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은 이후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으로 떠나 마라톤 참가와 함께 혼인 서약을 진행했다. 법적 제도와는 별개로 서로에 대한 확신과 약속을 선택한 것이다. 이후 제주도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하며 추억을 남겼고, 이번에 공개된 추가 화보를 통해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다시 한 번 공유했다.
곽선희는 채널A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활약하며 강인한 리더십과 카리스마로 주목받았다.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인 그는 전역 후 모델과 마라토너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군인, 방송인,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한 개인으로서 곽선희가 보여주는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용기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곽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