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6개월’ 김호중, 안티 180명 상대 ‘7억 소송’ 패소


[TV리포트=민세윤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과거 자신을 비방한 팬들을 상대로 냈던 대규모 소송에서 패소하며 옥중에서 씁쓸한 소식을 접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4일 오후 2시경 김호중이 안티 팬 강 모 씨 등 180명을 상대로 제기한 7억 6,4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김호중은 지난 2021년 병역 논란과 관련해 부정적인 게시글을 작성한 이들이 자신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러한 법적 악재 가운데 지난 1월 김호중의 ‘가석방’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김호중이 수감 생활 중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고, 법무부의 교정 시설 과밀화 해소 방침에 따라 가석방 인원이 확대되는 추세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해 성탄절 가석방 심사에서는 죄질 등을 이유로 부적격 판단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소송 결과와는 별개로 수형자의 모범성과 재범 가능성 측면에서 다시금 가석방 심사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하고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인정한 그는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가 적용되어 실형이 확정됐다. 현재 복역 중인 그의 정상적인 출소 예정일은 오는 11월이다.

민세윤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