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영화배우,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이 과거 ‘네이버 지식in’에 직접 남긴 답변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4일 유명인들의 네이버 프로필 관련 사이트란에는 ‘인스타그램’, ‘X(트위터)’에 이어 ‘지식in’ 버튼이 추가됐다. 해당 링크에서 유명인들이 지금까지 작성했던 답변을 접할 수 있었고, 해당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이 가운데 자신과 관련된 질문에 본인이 등판하거나, 전문성이 들어간 정성스러운 답변으로 질문자에게 도움을 준 유명인들이 주목 받고 있다. 배우 전소민은 드라마에서 입은 옷이 궁금했던 질문자의 글에 브랜드를 알려주면서 출처를 ‘본인 ㅋ’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전 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작성한 답변도 공개됐다. 다이어트 방법을 묻는 질문에 손연재는 “제일 효과 좋은 운동은 조깅”이라고 밝히며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손연재가 한창 올림픽을 준비하던 2006년, 즉 그가 13살 때 남긴 답변이다. 누리꾼들은 “귀엽고 풋풋하다”, “되게 정성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우 허성태는 주식거래 정지해제 시기를 궁금해 하는 한 질문자에게 “주식을 왜 하냐”라며 “쉽게 돈 좀 먹어보겠다는 한심한 족속들”이라고 답변을 남긴 사실이 드러나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해당 답변은 지난 2010년에 작성된 것으로, 누리꾼들은 그 시점이 허성태가 데뷔하기 1년 전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는 듯 “성태 형, 반갑습니다”, “음성지원 된다”며 호응하고 있다.
다만 ‘지식in’ 특성상 답변 작성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아, 비속어가 섞이거나 거침없는 답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는 곧 당사자들이 의도치 않은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진 당일 “최근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며 “문제를 인지하고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프로필 관련 사이트란에서 ‘지식in’ 버튼이 사라진 상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지식in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인물 정보’와 ‘지식in’을 연결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