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김승수가 급성 대상포진으로 인해 사망 위기를 겪었던 일화와 함께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된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301회에는 김승수가 게스트로 자리해 출연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승수는 본인 스스로를 ‘독거노인 배우’라고 소개하며 등장했다.
김승수는 근황을 얘기하던 중 “중국 출장을 다녀온 후 심한 피로를 겪은 적 있다”며 “집에 도착해 혼자 술을 마시고 잠들었는데, 다음 날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왔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뾰루지로 알았다. 그런데 4~5시간이 지나더니 얼굴 전체로 번지기 시작했다”고 말해 현장을 당황케 했다.
이어 그는 “약국에 갔는데, ‘대상포진 같다’면서 병원에 가라고 했다”면서 급성 대상포진 진단 받은 과거를 회상했다. 김승수는 “얼굴 절반이 수포로 뒤덮였다. 포크로 얼굴을 긁는 느낌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너무 아파서 신음이 날 정도였다”며 당시 겪은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뇌로 들어가면 반신마비가 올 수도 있고, 각막까지 번질 가능성도 있어 실명 위기의 공포를 느꼈다”고 털어놔 모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동안 누워서 지냈다는 김승수는”건강을 자신했다가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뒤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몸관리에 조금 더 엄격한 자세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승수가 겪은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 시 활성화되며, 신경을 따라 피부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수포 발생 72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핵심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질환은 가까운 시일 내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 발병에 이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날 김승수는 방송을 통해 건강에 대한 조언과 함께 마지막 연애에 대한 이야기, 배우 한혜진과의 특별한 인연 등 흥미로운 주제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재 그는 KBS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공정한’ 역을 맡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