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여장한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생각보다 아름다운 미모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박명수는 지난 5일 개인 계정에 “경국지색 박귀비”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업로드했다. 사진에는 화려한 머리 장식과 짙은 화장에 단아한 중국 전통 의상으로 여장한 박명수가 담겼다. 하얗게 분칠한 얼굴에 빨간 입술, 여기에 핑크빛 홍조 메이크업을 받은 그의 얼굴은 ’55세’ 건장한 남성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롭고 청초한 분위기를 풍겼다. 호통과 카리스마 이미지가 가득한 박명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수 언니, 너무 예뻐요”, “민서야, 아빠가 엄마 됐구나” 등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박명수와 친분이 있는 방송인 하하도 “노력파네”라는 짧은 댓글로 박명수의 여장을 높이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아나운서 엄지인도 “나보다 더 예쁘면 어떡하냐”라며 거들었다.
박명수가 여장을 하게 된 경위는 그가 운영하는 채널 ‘할명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 박명수의 채널에는 ‘상하이 음식이 맛있어서 실수로 너무 많이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말미에는 박명수가 상하이 여행 중 ‘왕홍’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예고됐다. ‘왕홍(网红)’은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중국어로 그가 받은 메이크업은 중국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메이크업을 마친 박명수는 의상까지 갖춰 입은 채 자리에 없는 아이브 장원영을 향해 “원영아, 미모로 한 판 붙을래?”라고 영상 편지를 남기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의 여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1년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연극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오는 요정 ‘티타니아’ 역을 맡아 여장을 하게 됐는데, 당시 박명수가 의외로 잘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에도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통해 다양한 여장을 선보였다. 현재 박명수는 본인 채널을 포함해 라디오, 방송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팬들과 종횡무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박명수, 채널 ‘할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