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꼭 살아야 하나” 누리꾼 한마디에…”밥 사줄게” 뭉클 미담 [RE:스타]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코미디언 김시덕이 한 누리꾼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네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8일 김시덕은 자신의 계정에 “꼭 살아야 할까”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누리꾼 댓글에 직접 답글을 남겼다.

김시덕은 “개그맨 실제로 볼래? 목동 오면 밥 사주겠다”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그러자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세상에, 유명인이다. 너무 고맙다. 엄청난 와일드카드를 받은 기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시덕은 다시 한번 댓글을 통해 “다행이다.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추우니까 이불 덮고 핸드폰으로 웹툰 봐라”라며 담담하면서도 진심 어린 조언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의 미담이 확산되자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김시덕의 말을 빌려 무분별하게 “밥을 사달라”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것. 이에 김시덕은 “선 넘는 문자는 사절한다. 나는 제정신 박힌 애 아빠이자 남편”이라며 “차라리 팔로우를 눌러달라. 삶을 포기할 정도로 힘든 이에게 악플보다는 선플을 다는 사람이 되자”라고 당부하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김시덕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8년 그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 현금 약 300만 원이 들어 있던 손가방을 주인에게 찾아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방 주인 김 씨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식사 대접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극구 사양하셨다. 손가방을 돌려주시면서 하시던 농담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따뜻한 기분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또 2023년에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응급조치 후 경찰과 119에 인계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나섰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시덕은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김시덕